코리아 - 유튜브 미나코인, 부업의여신, 돈 잘버는 누나등의 사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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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 좀 유명한 코인유튜버가 뉴스에까지 나오는 일이 발생했었죠?

시총 1,000억원 좀 안되는 코인을 추천하고 200%넘게 뻥튀기 한 뒤 냠냠했던 사건이었습니다.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유튜브, 블로그등의 정보는 무조건 필터링 하시는걸 권장드립니다.

오늘도 유튜브를 보다가 8개월만에 25억을 벌었다는 광고영상을 보고 본영상까지 쭈욱 시청해봤습니다.

영상의 목적은 비트바이 코리아를 홍보하는것 같더군요.

주 내용은 "본인은 가만히 앉아서 8개월만에 25억을 벌었고,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복리를 이용했기때문이다." 입니다.

눈 돌아가죠. 가만히만 있는데 복리로 돈이 막 굴러들어온다는데 ㅋㅋㅋ

그 방법이란게 다음과 같습니다.

- 선물거래에서 1배 레버리지로 매도포지션을 잡는다.

- 원금은 신경쓰지말고 펀딩비가 지급되면 지급된 펀딩비로 다시 매도포지션을 잡는다.

- 펀딩비는 8시간마다 지급되며 최소 0.5 ~ 1.3배등이 지급된다.

- 이렇게 8시간마다 재투자를 반복하면 150일만에 천만원이 1억이 된다.

영상을 끝까지 보고난 뒤, 찜찜함을 떨칠수가 없었습니다.

채널이름은 [미나코인]인데 코인이나 선물거래에 대해 잘 모르는것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어설프게 개념만 공부하고 설명하는 느낌이랄까...

제가 어설프게 개념공부를 하고 있는중이라 그런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던것 같습니다.

가장 어설프다고 느꼈던 부분은 이 대사들이었습니다.

"비트코인을 사면 이자를 줍니다."

- 펀딩비는 비트코인을 사면 이자를 주는게 아닌 모든 선물 거래쌍에서 발생하는 비용이죠.

"업비트, 빗썸등 거래소는 많지만 0.5%이상의 비트코인 이자를 주는 거래소를 찾아야 한다."

- 선물거래가 없는 거래소를 들먹이면서 이자 운운하는게 좀 이상했죠. 선물거래와 현물거래의 차이점도 모르는것 같았습니다.

"비트코인 거래를 할때에는 매도가 아닌 청산이라고 한다."

- 현물거래는 매도가 맞고, 선물거래에서는 포지션종료 혹은 청산이라고 하죠.

"무조건 매도버튼만 눌러야 한다."

- 펀딩비는 선물거래에서 상대적 우위에 있는쪽이 지급하는것이기때문에 하락추세로 전환되면 되려 지급해야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더라구요.

'실제 매매를 해보지도 않은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승률이 높을수록 원금이 개박살나는데 펀딩비는 그대로 지급된다?

그래서 비트바이 코리아라는 거래소에 대해 알아보다가 미나코인과 비슷한 영상들을 발견했죠.

모두 비트바이 코리아 홍보영상 이고 내용도 비슷했습니다.

아래 두개 말고도 더 있습니다.

채널 이름은 '돈 잘버는 언니' '돈 잘버는 누나' '부업의 여신' 등등...

그나마 몇개는 개념을 제대로 설명하기도 합니다만 더욱 중요한 사실!

편집도 똑같고 Kb계좌 사용도 똑같은데 점입가경으로 촬영한 스튜디오마저 똑같습니다...ㅋㅋㅋㅋㅋ

출처 : 네이버카페

여기까지만 봐도 충분히 이상하죠.

그래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더욱 자세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조금 더 파고들어봤습니다.

제가 느끼는 석연찮은 부분을 말씀드릴테니 참고용으로 읽어봐주시기 바랍니다.

판단은 스스로의 몫으로 남기겠습니다.

1. 비트바이 코리아?

****코리아 라고하면 '바이낸스 코리아' '프로비트 코리아' '후오비 코리아' 같은 한국 지부를 뜻하는것 같지만 실상

"비트바이"하고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거래소입니다.

법인은 캐나다 법인입니다만, 오히려 비트바이의 로고를 도용하다 걸려서 로고를 바꾸기까지 했더군요.

이것도 일부 사용자가 트위터를 통해 비트바이 코리아와의 관계에 대해 물어보자 비트바이측에서 "한국지사는 없으므로 사기에 유의하라" 고 경고를 하면서 알려지게 된겁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검색조차 되지 않고 거래사이트의 퀄리티는 처참하기 그지없습니다.

거래소에서 입금 및 출금액 상향을 필요로 하는 KYC 인증도 없습니다.

더욱 가관인건 바로 입금방법입니다.

에스크로 계좌에 입금한 뒤, 입금신청 버튼을 누르라고 합니다.

마치 어디 도박사이트에 입금하고 충전신청 버튼을 누르라는 식이죠.

에스크로 계좌는 얼마전엔 '단비솔루션'이라는 에스크로 업체였는데 현재는 '솔브케어 솔루션'입니다.

그런데 이 에스크로 업체들마저 검색이 안됩니다.

에스크로 계좌를 사용하는 이유는 "비트바이 코리아"가 한국법인이 없어서입니다.

캐나다 법인인데 캐나다에서는 서비스를 하지 않으면서, 한국법인은 없는 한국 거래소 라...이상하죠?

2. 이 사람들은 언제부터 펀딩비를 받기 시작한걸까?

펀딩비 0.5% 이상의 거래소는 절대 흔치 않습니다. 세계적인 거래소라도 종목에 따라 다르고 0.2%만 되더라도 높은거죠.

그럼 이 분들은 특정 거래소에서 0.5%이상의 펀딩비를 받으며 복리혜택을 누려왔다는겁니다.

비트바이 코리아의 어플 출시일은 2021년 4월 11일입니다.

사이트 역시 만들어진지 이제 4주차 접어들었습니다.

어플과 함께 등록되었다는거죠.

그럼 미나코인, 부업의 여신, 돈 잘버는 누나, 돈 잘버는 언니 이 분들은 그 전엔 어떤 거래소를 이용해서 수십억을 벌었단걸까요...?

비트바이 코리아가 생기기 수개월전에도 최소 0.5% 이상의 펀딩비를 지급하는 업체가 있었는지도 궁금하네요.

그래서 미나코인 유튜브에 댓글을 남겼습니다.

댓글이 삭제되는지는 한번 두고봐야겠네요.

코인 열풍때문인지 애초에 가상자산이라는 특성때문인지는 몰라도 코인판은 유난히 사기가 많은것 같습니다.

비트바이 코리아가 무조건 사기라고 단정 짓는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사실 어느순간 먹튀하고 거래소를 폐쇄하더라도 아직 한국에는 암호화폐 관련 파생상품에 관계된 법령이 제정되지 않았기때문에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점 꼭 유의하시기 바라며 항상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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