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마케터들의 이야기) 퍼블리

브랜드마케터들의 이야기) 퍼블리

-혼자했을 때 보다 함께 '잘'했을 때 더 좋은, 큰 성과를 낼 수 있다.

가장 바쁘고 정신없는 실무자임에도 우리는 즐겁게 고통받으며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저를 포함한 저자 네 명 모두가 각자의 브랜드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브랜드를 통해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더 나은 세상을 경험하도록 돕습니다. 살마 사이를 좀 더 촘촘하게 연결합니다. 그를 위한 매개체는 음식, 음악, 여행, 독서입니다.

이승희) 마케터는 기획과 실행력으로 승부해야 합니다. 디자이너처럼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떡하니 내놓을 순 없지만, 마케터는 누구보다 빨리 경험하고 그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마케터는 좋아하는 것도, 하고싶은 것도 많은 사람들입니다. 콘텐츠를 만들어내지만 자기 것에 대한 갈증도 있어 고민이 많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점 덕분에 음식, 음악, 여행, 독서 등 다양한 세게를 탐험하길 좋아하고 새로운 자극에 열려 있는 것 같아요. = 남을 대변하는 이야기든 본인의 이야기든 뭔가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전파하는' 사람이구나.

각자의 브랜드다움을 만들어나가는 마케터는 사실 그 전에 이미 제각각 자기다움을 만들어내본 사람들이었습니다.

브랜드가 속한 산업/ 조직문화/ 브랜드인지도에 따라 브랜드마케터의 모습은 많이 달라집니다

우리가 전달하는 경험의 일관성을 이야기할 때 '브랜딩'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이승희마케터의 이야기)

치과 코디네이터에서 마케터가 되기까지.

이 마케터는 처음에 일에 대해 너무 혼나 힘들었다.

그러다 서점에서 운명같은 책을 만났는데 거기에도 답이 없어서 저자에게 따지듯 메일을 보냈다. → 이 점이 진짜 대박

이 분에게 일대일 강의를 받았고 눈을 떴다 '저 사람이 하는 일을 나도 해보고 싶다!!'

그때부터 하던일을 병행하며 평일엔 본업, 주말엔 무작정 혼자만의 닥치는대로 마케팅스터디 시작!

미친듯이 책도 읽고 세미나도가고 스터디도 했다. 그러다 쌓이는 정보를 정리해두고파서 블로그 시작! 이 과정이 너무 재밌었습니다

어느날부터 방문자 수가 확 뜨고 인기블로그가 되자 치과원장님이 우리 병원 홍보를 제안

-> 내가 좋아하던 일을 본업에 접목시키니 또 미친듯이 즐기며 했다. 어떤 키워드를 조합해야 글이 상위에 뜨는지 적극적으로 하나씩 검색하고 찾아보며 데이터를 쌓아나감!

인터넷 포털의 모든 영역에 우리 치과 콘텐츠를 채우고 퍼뜨리는 일을 열심히 했다.

이 도전은 언제부턴가 검색 시 '상위노출방법'을 공부하며 실험하는 데까지 닿아 있었다.(노출되지 않으면 네이버고객센터에 메일을 쓰기도 하면서)

이러다 자연스레 병원온라인 마케팅업무를 전담하게 되었다.

검색마케팅 전략 및 콘텐츠사업 전반에 대한 감각익힘

1년만에 '온라인보고 찾아왔단' 손님 비율이 70%까지 뜀.

마케팅을 공부하기에 정말 좋은 이유-> 플랫폼, 채널에 대해 공부하게 되기 때문. 콘텐츠기획/ 검색엔진 최적화 / 방문자분석/ 재방문유도 / 통계 보는법/ 방문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등.. + 블로그를 운영하며 얻는 끈기

그래서 전 늘 마케터하려면 뭐해야될까요란 질문에 블로그 운영해보라고 답함.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 자신에게 친근한 채널로 시작해보는 것도 좋음.

→ 지은! 타투계정 인스타 당장 늘려 팔로워 . .. .

그러던 어느날 페메로 배달의민족에서 이직제안. 당시 스타트업이었지만 자취생으로 너무 좋아하던 브랜드였기에 수락.

모두가 말렸지만 '내가 좋아하는 마케팅에 대해 더 성장할 수 있는 곳인가?'란 기준으로 이직선택.

센스는 관찰이다. 타고나는 게 아니라 관심을 갖고 관찰할 수록 센스가 생긴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즉 그것에 대한 센스는 '애정'이 기반되어야 가능하다.

=어떤 일을 잘하게 되기 위한 조건은 사랑이라 생각한다. 그래야 한번이라도 더 보고싶고 관찰하고 밥을 먹다가도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 산업/제품/서비스를 사랑한다고 생각하기에 지원했다.

그래서 마케터는 브랜드를 '의도적으로'라도 사랑해야합니다.

무수한 피드백을 받으러 뛰어댕겨라.

제가 한 일은 어디까지나 '제'가 보이게 멋지고 이쁠 뿐입니다. 결과가 나올 때마다 물어보고 또 물어봤습니다. 이 문구는 어떤지, 이 기획은 어떤지, 이 시안은 어떤지. 잘하는 사람들 옆에 계속 있으세요. 처음엔 그렇게 받아들이는 양이 차고 넘쳐야 합니다. 계속 쭈욱쭉 빨아들이며 흡수해야합니다. 그래야 보는눈이 점차 생깁니다.

마케터가 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미덕은 = 관찰/ 끝없는 피드백, 그것의 흡수 / 인간에 대한 이해.-> 결국 브랜드를 사용하는 건 '인간'이기 때문에.

경험은 마케터의 재산. 더 최고의/좋은/경험을 사고 거쳐본 마케터일수록 취향이 유능해진다. 보고 따라해서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생기니까.

그래서 미친듯이 경험자산에 투자했습니다. 새로생긴 핫하다는 카페는 가보고 왜 핫한지, 서점, 식당 ... 이런 공간에 누구보다 빨리 가보려했고, 여행도 다니고, 사람도 많이 만나고, 드라마영화예능은 물론 책도 다 많이 읽었습니다.

이렇게 경험자산을 얻으며 체득한 건, '감동받고 기록하고 공유하는 것 '

배민 마케팅실의 모든 멤버는 글로든, 말이든, 밥먹을 때 회의할 때 이동할 때를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공유할수록 우리는 더 경험치 높은 마케터가 되기에. 우리는 대단해보이는 1%를 위해 쓸데없어 보이는 99%의 일을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그렇게 대단할 것은 딱히 없습니다. 실무자들이 매일하는 일은 대단해 보이는 것을 이뤄내기 위해 꾸준히 해야만 하는 일, 쭉 뻗은 직선 속 점같은 일이 많습니다.

손하빈마케터)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사람과 만나는 걸 특히 좋아하고, 그래서 간접경험할 수 있는 소설/영화/논픽션 휴먼다큐멘터리를 좋아하더라고요. 또 타인의 상황이나 감정에 이입해 이야기하는 걸 좋아해 상담가로 지인의 고민을 들어주는 일도 주요한 활동 중 하나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적다보니 제가 공감을 잘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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