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블로그를 무슨 이유로 하시나요? "저는 돈을 벌기 위해 시작...

여러분들은 블로그를 무슨 이유로 하시나요? "저는 돈을 벌기 위해 시작...

어느덧 블로그를 시작 한 지, 두 달이 되어 갑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여러 이웃들을 만나고,

저 또한 나만의 공간에서 글을 쓰며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는 요즘 입니다 :)

여러분들은 어떤 계기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어제 공유드린 GRIT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바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GRIT이 추구하는 바는,

"자신이 추구하는 (관심있는 분야) 목표와 철학을 가지고,

인내하고 버티는 자세를 증진시켜라.

남들이 성공하는 이유는 머리가 똑똑하고, 집안이 화려해서가 아닌,

자신을 푸쉬하고 한계에 부딪히는 내면의 힘이 있기 때문이다"

이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시작 하게 된 계기가 "돈을 벌기 위해서" 였습니다.

웨딩사업을 하고 있는 저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로 인해 2월~4월까지의 예약이 전부 캔슬이 되었었습니다.

3개월에 가까운 시간동안 매출 "0원"을 달성한 셈이죠.

회사의 통장 잔고는 바닥을 향해 가고 있고,

지구를 마비시킨 지금과 같은 펜대믹 현상이 언젠가는 또 올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혹시 모를 "그 때"를 대비하여서 월 100만원 정도를 추가적으로 벌어야 겠다.

대신, 장소와 구애 받지 않는 알바가 없을까?"

하고 생각 하던 중,

유튜브에서 우연히 발견한 "블로그로 돈 벌기!"

참고로 저는 유튜버를 꿈꾸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저희 반려견을 주제로한 "바니앙팡TV"라는 채널을 운영 했는데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UYH9eIvl08uB4Zkf2AoR6w

(지금 다시 보니 너무 쑥쓰럽네요!)

영상촬영, 편집, 음향, 자막 까지 저 혼자서 다 할려니,

하루에 6시간 정도는 잡아 먹었습니다.

그래서 하다가 포기를 했습니다.

블로그는 제가 생각하는 글을 적는 공간 이기때문에,

유튜브 만큼의 큰 수익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공감대만 형성 된다면,

제가 목표한 월 100만원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즉, 저의 목표는 블로그를 하며 돈 벌기 였고,

주된 목표는 짧은 시간에 돈을 벌자 였던 것 이지요.

목표가 돈벌기로 정해지는 순간,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 같은 키워드를 공부하고 하루를 보내며,

잘나가는 맛집탐방을 하고,

사람들이 많이 클릭 할 것 같은 여행지에 방문하여 사진을 찍고 하루를 시작 했습니다.

"핫 키워드를 검색하고, 사진을 예쁘게 찍으면 하루 방문자가 곧 1,000명이 되겠지?"

이런 희망에 가득찬 생각으로 글 을 쓰던 저였지만,

어느 순간 저는 패배의식이 마음속을 휘젓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모르는 순간, 저는 키워드 검색의 노예, 맛집과 여행지의 사진 노예가 되 있었습니다.

하루 일과는 그날의 핫 키워드를 검색하며 시작하였고,

맛있는 식당에 가서도 맘 편히 즐기지 못하고,

여행지에 가도 자연을 벗 삼아 즐기지 못하는,

그 저 머리속에

"방문자를 어떻게하면 늘릴수 있을까? 돈을 빨리 벌어야 하는데..."

이러한 생각들로 가득차 있던 저를 발견 하였습니다.

이미 이러한 경험들로 유튜브를 포기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반려견을 테마로 촬영을 하였지만,

그 사랑하는 아이들이 어느 순간,

"돈을 벌기 위한, 컨텐츠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도구" 로 전락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클릭수를 유발하기 위한 억지 행동들을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저 자신을 보는 순간,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 이후로 유튜브를 접었습니다.

그러나, 블로그를 하며 똑같은 느낌을 받고 있음을 알고 나니,

제 스스로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쓰는 목적을

그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닌,

1. 스스로의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2. 양질의 글을 쓰며, 내가 아는 정보를 남들이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수단으로,

3. 긍정적 영향력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한 수단

으로 설정 하였습니다.

저의 블로그를 방문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느순간 카페, 여행지 방문 보다는,

책, 경제분야, 그리고 제가 관심있어하는 환경과 저의 업무 분야등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글을 쓰기 편한,

제가 관심있어하는 분야,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길고 장기적으로 갈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 했었기 때문 입니다.

GRIT과도 일치하는 부분이죠!

그 결과,

하루 방문자가 100명이 갑자기 늘더군요.

그렇게 키워드 검색을 하고, 핫플레이스를 돌아다니고 오르지 않았던 방문자가 갑자기 오르고,

댓글도 많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많을걸 깨닫고 느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돈이 인생의 목표가 되면 안된다."

"자신의 철학을 분명히 하면 돈은 따라오게 되어있다."

여러분이 블로그를 하는 목적은 무엇인가요?

무엇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글을 쓰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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