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저작권 투자를 통한 재테크 (뮤직카우) 살펴보기

음악 저작권 투자를 통한 재테크 (뮤직카우) 살펴보기

※ 본 글은 저작권 투자를 추천하거나 광고하는 글이 아닙니다.

오늘은 음악 저작권 투자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런 상품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구글 애드센스의 광고 관리 페이지에 들어갔더니 저작권 투자 관련 광고가 많이 보이고 있어서 뭔지 궁금해졌기 때문에 알아보는 김에 블로그로도 정리해서 공유해보려고 이 글을 준비했습니다.

따라서 저도 이 분야에 대해서 이번에 알게 됐으며 '그냥 이런 상품이 있더라' 하는 내용이라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현재 일반인으로써 음악 저작권 투자를 할 수 있는 사이트는 뮤직카우(구 뮤지코인) 단 한군데인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 뮤직카우라는 사이트 내용을 중심으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음악 저작권 투자란?

2. 음악 저작권 투자 방법

3. 개인적인 의견

1. 음악 저작권 투자란?

사실 그동안 음악의 저작권이라 하면 작사, 작곡, 편곡, 가수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국한된 권리였고, 그냥 일반인들에게는 돈을 버는 쪽과는 관련이 없는 분야였습니다.

하지만 2016년 뮤지코인이라는 저작권료 공유플랫폼이 생기면서, 일반인들이 이런 저작권 권한을 구매하고 향후 발생하는 저작권 수익을 소유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뮤직카우(구 뮤지코인)

원작자에게서 경매 형태로 저작권 지분을 낙찰받아 구입하거나, 이미 그렇게 구입한 다른 사람과의 거래를 통해 저작권 지분을 구입하고, 그 지분에 맞게 향후 발생하는 노래의 저작권 수익을 나눠받게 됩니다.

저작권 수익은 방송이나 스트리밍 서비스 등에서 노래가 재생될 때, 노래방에서 누군가 그 노래를 부를 때 발생됩니다.

지금까지는 그 노래가 재생될 때 듣고 즐기기만 하는 소비자 입장이었다면,

뮤직카우 플랫폼에서 저작권을 구입할 경우, 그 노래가 재생될 때 나에게 수익이 발생되는, 투자자 입장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개념에서는 약간 주식 투자의 수익구조와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특정 노래(기업)의 지분을 사고, 저작권 수익(영업이익)이 발생했을 때 저작권료(배당)를 받으며, 저작권 지분의 가격이 올라갈 경우 다른 사람에게 팔면서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손해를 보고 팔아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2018, 2019년 현재 저작권 경매 낙찰 가격 대비 수익률(배당율)은 약 9.1%라고 합니다.

원작자의 경우는 꾸준히 발생하는 미래 소득을 땡겨서 목돈을 일시불로 지급받음과 동시에, 저작권료에 신경쓰지 않고 새로운 창작활동에 매진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투자자는 향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저작권료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음악 저작권 투자 방법

뮤직카우를 통한 음악 저작권을 구매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옥션(경매)을 통해 원작자에게서 구매

둘째, 유저 간 거래를 통해 구매

◇ 옥션을 통해 원작자에게서 구매

옥션을 통한 저작권 구매는 경매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먼저 각 노래마다 저작권료 지분을 분할합니다. 여기서는 그 분할된 최소 단위를 '1주'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주식과 같은 용어를 사용하여 사람들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어떤 노래의 저작권 지분은 300주로 분할될 수 있고, 어떤 노래는 1000주로 분할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원작자가 얼마나 잘게 쪼개느냐에 따라 달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후 음원수익 예측 분석 시스템을 통해 옥션 시작가를 선정합니다.

그리고 나서 실제 경매가 진행됩니다.

옥션 페이지에 들어가면 이렇게 앨범 커버 이미지와 가수, 제목, 그리고 현재 옥션 가격 정보와 경쟁률이 표시됩니다.

참가하기 버튼을 눌러 상세페이지로 이동하여 경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경매는 6일동안 진행되며 단순히 최고가에 입찰한 사람부터 순서대로 발행 주수 만큼 낙찰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뮤직코인 사이트의 이용안내 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참가하기 버튼을 눌러서 들어가면 현재 옥션의 정보 및 입찰 가격 정보를 확인하고 실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메뉴가 나옵니다.

옥션의 남은 시간, 총 옥션 수량, 시작 가격이 맨 위에 표시되고, 그 아래에 사람들이 입찰한 가격 및 수량, 낙찰 가능 여부가 표시됩니다.

여기서 낙찰 표시는 실제 낙찰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대로 옥션이 끝난다면 낙찰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오른쪽에는 내가 입찰하고 싶은 가격과 수량을 넣고 입찰 신청을 할 수 있는 칸이 있습니다. 내가 입력한 가격으로 입찰을 받았을 경우 최근 1년의 저작권료와 비교해서 수익률을 표시해줍니다. 이는 과거의 데이터이기 때문에 (주식과 마찬가지로) 미래의 수익을 보장해주는 수치는 아닙니다.

이렇게 옥션에 참여해서 적정 가격을 입력할 경우 낙찰이 되고 그 이후 절차를 통해 저작권 지분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유저간 거래를 통해 구매

내가 구입하고자 하는 노래가 옥션이 끝났을 경우, 유저간 거래를 통해 저작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유저 마켓에 들어가면 거래 가능한 노래들의 리스트가 표시됩니다.

이 중에 마음에 드는 노래를 골라서 클릭하면 상세 거래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주식의 호가창과 비슷합니다. 왼쪽에는 거래 호가, 가운데에는 그 가격일 때의 저작권 수익률, 그리고 오른쪽에는 주문 주식 수가 표기됩니다. 마찬가지로 원하는 금액을 입력하고 거래를 할 수 있는 메뉴가 제공될 테지만, 저도 지금 실시간으로 알아보는 중이라 회원가입이 되어있지 않은 상황이라 보여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이렇게 해서 두 가지 방법으로 저작권 지분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옥션을 통한 방법과 개인간 거래를 통한 방법인데 보통 유명하고 저작권 수익이 잘 발생되는 노래일수록 옥션 가격이 더 낮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다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내용은 아니고 제 생각이기 때문에 개별 노래에 따라 다분히 틀릴 가능성이 높은 점 알려드립니다.

3. 개인적인 의견

아무래도 아직 저작권 투자라는 것이 생소한 개념이고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진 않았기 때문에 볼륨의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제가 미국주식 ETF 상품들을 소개할 때에도 거래량과 거래대금을 매번 말씀드리는데,

음악 저작권 거래 시, 주식에 비하면 거래량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을 정도이고 (어차피 총 주식수가 몇백개 수준이기 때문에 거래량이 활발할 수도 없는 구조이긴 합니다), 그러다보니 저작권을 더이상 소유하지 않고 판매하고자 할 경우, 까딱 잘못하면 터무니없는 가격에 손해보고 팔아야 할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노래들은 발매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람들이 별로 소비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중에 예외로 들만한 것들이 계절마다 돌아오는 시즌송, 그리고 리메이크가 되는 노래들일텐데요, 만약 투자를 한다면 이런 부분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옥션의 경우 인기가 많은 가수의 노래인 경우, 해당 가수의 팬들이 수익률 보다는 그 가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실제 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구매하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합니다. 내가 특정 가수의 팬이라면 노래도 듣고 수익도 벌 수 있는 재미있는 투자 상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자면, 음악 저작권 투자를 권장하거나 추천하는 글이 아닙니다.

뮤직카우와도 아무 관계 없구요. 저는 제 여러가지 사정 상 음악 저작권 투자는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혹시나 해서 사이트 링크 남겨드리니,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들어가셔서 어떤지 한번 보신 후에 투자 여부를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링크 클릭하신다고 저한테 뭐 들어오는 것도 없습니다.)

https://www.musicow.com/

from http://start2014.tistory.com/179 by ccl(A) rewrite - 2020-04-26 17: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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