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와 구글 블로거(Blogger)비교와 나의 생각

네이버 블로그와 구글 블로거(Blogger)비교와 나의 생각

노마드가 되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했다.

그 중 가장 접근이 쉬운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지 3개월이 지났다. 글을 쓰면서

나름대로의 재미와 성취감을 느끼고 어느덧 포스팅하기가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지금의 방문자수로는

턱없이 갈길이 멀지만 문득 네이버로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구글이 전세계 검색엔진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구글 점유율이 1위가 아닌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가 한국인데 그마저도 구글이

네이버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니 전세계를 상대로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싶은 근자감과

역마살을 가진 나로썬 성에 차지 않았다.

하지만 네이버를 가장 많이 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1. 대한민국의 58%가 이용하는 메이저 검색 엔진인 만큼 검색 유입이 쉽다.

2. HTML과 CSS 등 공부할 필요 없이 다양한 스킨과 에디터를 제공한다.

3. 사용자(특히 한국인에게)에게 최적화된 아주아주 친절한 UI

4. 광고수입 이외에도 수익창출이 가능한 여러가지 마케팅 수단

5. 최다 이용자를 가진 플랫폼으로 이웃들과 소통하는 쏠쏠한 재미

이러한 장점들은 내가 최근에 구글 블로그인 블로거(Blogger 구 블로그스팟 Blogspot)를 접하면서

더욱 뼈저리게 다가왔다. 전세계 최대기업인 구글이 만들었다는데 대체 뭐지? 싶을정도로 너무나도

불친절한 UI와 10년 전쯤 유행했을 법한 촌스러운 스킨들, 심지어 반응형 최적화도 덜 되어서 무언가가

하나씩 삐져나오고 영 맞지 않아서 참 난감했다. HTML를 전~혀 쓸 줄 모른다고 하면 사실상 운영이

어려운 블로그가 바로 블로거(Blogger)이다. 실제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블로거를 시작해보려다

포기했다는 후기들도 많이 보았다.

어딘가에서 '구글 블로거는 15년째 철거하기 위해 방치된 건물같다' 라는 댓글을 보았는데 그 말이 아주

정확했다. 외국 사람들은 '블로거=코딩할수있어야됨' 이런 능력치가 기본 장착된 것인지, 아니면 이대로도

좋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의문이 드는 점이었다. 이래서 블로그보단 소셜미디어(페이스북,인스타.트위터)를

더 좋아하는 것일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

그럼에도 블로거를 도전해보고 싶은 이유

1. 네이버에 비해 구글 검색 노출에 유리하다.

2. 전략을 잘 짠다면 해외 유저들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3. CPC 단가가 네이버 애드포스트보다 3~10배 높은 애드센스를 사용할 수 있다.

4. 코딩의 기본적인 이해만 있다면 자유롭게 스킨 수정이 가능하다.

5. 네이버처럼 치열한 상위노출 경쟁에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된다.

네이버는 상당히 주관적인 검색엔진이다. 웹상에는 엄청나게 많은 유용하고 객관적인 정보가 쏟아져

나오지만 네이버는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려는 경향이 있다. 그것에는 국내에서 네이버가 구글을 제치고

검색엔진 1위를 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였던 '블로그와 카페 등의 커뮤니티'라는 무기의 양날의 검이기도 했다.

내가 아는 지인 중 한명은 정보를 얻을 때 '네이버 블로그는 걸러요' 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만큼 무분별한

광고성 어뷰징 문서와 실제 경험에서 비롯되지 않은 거짓 후기들이 판을 치고있다는 뜻이다. 발전된 네이버

로직에 의해 AI가 걸러낸다고는 하지만 역부족인가보다.

그렇다면 구글은 어떨까? 네이버에 비해 공정하다. 블로거가 구글이 만든 블로그 플랫폼이라고 해서 상위에

올려주지도 않는다. 네이버는 티스토리 등 타 도메인을 배제하고 아래로 끌어내리는 경향이 있지만 구글의

검색결과는 네이버, 티스토리, 블로거 모든 것을 반영하고 키워드의 본질적인 의미에 충실한 좀더 객관적인 정보를

반영한다. 같은 키워드로 검색 했을 때 나오는 두 플랫폼간의 차이점을 보면 이해하기 쉽다. 디자이너로서 업무를

처리할 때, 레퍼런스를 얻을 때도 네이버보단 구글 검색을 더 많이 활용하는 이유이다.

솔직히 말하면 나또한 쿠팡 파트너스, 애드픽 등등 제휴마케팅을 공부하면서 많은 기대를 걸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네이버가 제휴마케팅 링크가 포함된 글은 통째로 누락시켜버리고 왕따시키는(?) 정책로 인해 좌절감을

맛본데가가 소금과도 같은 짜디짠 애드포스트의 낮은 단가에 삐지려는 찰나, 문득 욕심을 부리지 말고 본래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했던 목적인 '퍼스널 브랜딩'과 '노마드'를 잊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결국 나는 좀더 넓은 관점과 객관적 로직을 가진 구글의 블로거에서 광고성이 아닌 양질의 정보로 자연스럽게

수익으로 연결해보고 싶은 마음과, 국내 뿐만이 아니라 해외유저의 유입까지 끌어오고 싶은 마음이 컸다. 물론

이 부분에 있어서는 언어라는 장애물이 있겠지만 그것 또한 기회. 구글 번역기를 스크립트로 삽입해 볼 생각이다.

그럼 네이버랑 티스토리 블로그는?

1. 네이버 : 구매로 이루어질 수 있는 양질의 상품리뷰(내돈내산)

2. 티스토리: 퍼스널 브랜딩, 나의 생각을 보여줄 수 있는 일기장, 포트폴리오

3. 블로거: 해외 유입을 위한 채널. 여행, 한국 맛집 소개 등

당연히 네이버 블로그도 아직 초보인 수준에다가 배울 것이 많이 남아있기에 지속해서 성장시킬 생각이다.

현재로썬 네이버가 주력이라고 할 수 있지만 티스토리와 블로거도 조금씩 포스팅하다 보면 언젠가 네이버를

뛰어넘을 수 있을 거란 기대를 가지고 주제를 확실하게 나눈 뒤 세 개의 블로그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구글 애드센스의 수입도 꽤나 쏠쏠하다고 들었는데, 애드고시 자체를 목표로 삼고 내 자신을 채찍질 하기엔

스트레스가 클 것 같아 그저 꾸준함으로 밀어 붙이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 싶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첫번째 글을 구구절절 써 내려가다 어쩌다 보니 방구석 블로그 평론가 되어 버렸지만

나의 생각을 다시금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블로거를 활성화 하기위한 다음 단계로 구글 검색노출을 위해

세팅해야 할 것들(서치콘솔 등)을 체크하고 상위노출에 유리한 글쓰기 전략을 세워야겠다.

앞으로도 화이팅!

소통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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