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름 했던 틱톡 앱 테크 돈 벌기 알바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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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훠훠훠~ 졸라 멍청하군요. 저런 사람들이 투표할 때 매번 1번 아니면 2번 아니겠습니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틱톡'을 사칭하며 간편히 월 1000만 원 이상 벌 수 있다는 앱테크 서비스를 두고 사기 의혹이 제기됐다.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에 1,400여 명의 투자자들이 몰려들었지만 앱테크 업체는 자취를 감췄다.

일부에서는 심지어 총피해액만 적어도 수억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공개 채팅방을 통해 피해 사례를 수집하고 사기 등 혐의로 회사를 고소할 예정이다.

16일 정보·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 '틱톡 아르바이트'로 입소문이 난 앱테크 서비스 A 사이트는 이날 새벽 문을 닫았다.

전날까지 예·적금 문의와 투자 문의가 오갔던 매니저들은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투자를 사칭한 '폰지 사기' 의혹이 제기됐다.

폰지 사기는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다단계 사기를 말한다.

부업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A사 서비스에 가입한 B 씨는 "11일 520만 원을 투자해 4 레벨 가입 후 수익금이 입금되기를 기다렸다"며 "불안해 홈페이지를 찾았지만 이미 사이트가 폐쇄돼 연락이 두절됐다"라고 말했다.

A사에 의해 1400여 명의 이용자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부산, 울산 등 지역도 다양하다. 피해자들은 현재 공개 채팅방을 만들고 사례를 공유하며 대응하고 있다.

우선 서울지역 피해자들이 26일 송파경찰서에 사기 혐의로 신고할 예정이다.

앞서 A사는 틱톡에서 '좋아요'와 '팔로우'만 누르면 연간 수십억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이용자를 모집했다.

이익은 건당 최소 110원에서 최대 1,500원까지 다양했다.

이들은 추천자 코드로만 가입이 가능한 이른바 다단계 방식을 통해 가입자를 늘렸다.

한 업체는 "구독료를 더 내면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건당 110원인 '레벨 1' 등급은 17만 5000원이었다.

1건당 1500원의 최고 수익을 보장하는 5등급이 되기 위해서는 무려 1000만 원을 내야 했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피해자들은 투자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해 가입비를 냈다.

1천만 원 상당의 레벨 5는 하루 350건, 건당 1,500원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하루 최대 52만 5천 원까지 벌 수 있다.

당초 일부 이용자들은 다단계 사기라고 의심했지만, 중간에 실제로 입금된 수익을 보고 더 높은 수준을 샀다고 한다.

"처음에는 사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유 수준'으로 수익을 올렸지만, 요즘은 경제가 어렵습니다."라고 170만 원짜리 여러 학점을 구입한 C 씨는 말했다.

나는 그것을 보자마자 욕심이 생겨서 나중에 레벨 3의 등급을 사기 위해 돈을 냈다.

그는 "지난주 토요일까지 정산이 제대로 됐다고 믿고 여러 계좌를 샀는데, 마지막 구매 후 '먹히고 튀었다'였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 D씨도 "믿기지 않고 여러 블로그 게시물을 찾아봤지만 어디에도 '사기'라는 단어가 없었고, 수익 인증 게시물도 많았다"며 "며칠 전까지만 해도 결제가 이뤄져 다단계 사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서비스는 틱톡과 전혀 관련이 없었다.

앞서 틱톡 관계자는 "A사의 서비스는 틱톡의 SNS 서비스와 전혀 무관하다"라고 말했다.

틱톡을 사칭한 부정행위(사기, 개인정보 유출 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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