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 정선용(정스토리) 지음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 정선용(정스토리) 지음

# 6월의 새번째 책읽기 :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 정선용(정스토리) 지음

(소비습관에 관한 동화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머지는 경영학 개론 책을 정리해 둔 것 같기도 하고 내 취향은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이니 오해하진 맙시다.)

-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p.59)

- 습관의 무서움에 관한 동화를 이야기한다. 어떤 아이가 작은 습관 하나를 만들어 그것을 끌고 다녔다고 한다. 그런데 그 습관은 아이보다 빨리 자라서 그 아이보다 큰 습관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은 그 습관이 아이를 매일 끌고 다닌다고 한다. 아들아, 습관을 조심해야 한다. 네 안에 너보다 더 큰 소비 습관이 '이것을 사라, 저것을 사라'하며, 너를 끌고 다닐 수 있다.(p.84)

- 현명한 소비는 불필요한 돈을 안 쓰는 일이라는 사실을 명심해라.(p.90)

- 서울 시내에 건물을 가진 건물주가 되어라.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자산은 건물과 땅뿐이다.(p.148)

- 서울 시내에 사업장을 가진 사업주가 되어라. 절대 잘리지 않는 직장은 네가 사장이 되는 방법밖에 없다.(p.148)

(지역 불균형을 초래하는 위험한 발언이라 생각하지만..., 이 또한 개인의 의견이라 생각한다.)

- 세상에는 다양한 금이 있다고 한다. 그중에 아버지가 알고 있는 다섯 가지 금이 있다. 그 금을 마음에 담아두길 바란다.

첫째, 광물의 금인 황금이다.

둘째, 돈의 금인 현금이다.

셋째, 맛의 금인 소금이다.

넷째, 시간의 금인 지금이다.

다섯째, 마음의 금인 흉금이다. 흉금은 '마음속 깊이 품은 생각'이라는 뜻이다.

이 아버지는 눈에 보이는 황금, 현금, 소금도 좋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지금, 흉금이 더 좋다. 지금과 흉금은 돈으로 살 수 없다. 돈이 많은 부자도 지금과 흉금이 없으면 불행해진다. 너도 이 아버지처럼, 보이지 않는 지금, 흉금을 귀하게 여기길 바란다.(p.165)

- "부자가 되고 싶으면 버는 것뿐 아니라 모으는 것도 생각하라."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큰 부를 이룬 미국의 정치가 벤자민 프랭클린의 조언이다. 월급과 같은 정기적인 소득을 가지고, 그것을 아껴서 종잣돈을 만드는 재미를 느껴야 한다.(p.202)

(아무래도 이번 생은 망한 것 같긴 한데..., 언제 빚 갚고, 언제 종잣돈 만드는 재미를 느끼고, 부자는 언제쯤?

<내 깡패 같은 애인>이라는 영화 이야기가 잠깐 나왔다. 재밌을 것 같은데, 보게 되면 리뷰 올릴게요.)

- "아들아, 당당하게 살아. 너의 취업 준비생 신분은 네 탓이 아니다." 유치원 2년,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 꼬박 18년을 준비했는데, 다시 취업 준비생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방구석에 있는 것이 어찌 네 탓이냐? 절대로 아니다. 어른 탓이요, 경기 탓이요, 나라 탓이다. 너희들 탓이 절대 아니다. 어른 탓, 경기 탓, 나라 탓으로 충분히 고통을 받으면서 왜 자기 탓이라고 자책하며 스스로 고통을 가중시키느냐? 절대 그러지 마라. 다른 모든 사람이 너를 비난하더라도, 아버지는 너의 편이 되어줄 것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영원히 너의 편이다.(pp.208~209)

(멋진 아버지다.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기댈 언덕이 되어야지. 블로그에 글도 열심히 쓰고, 스마트스토어도 더 열심히 해서....)

- 당신의 손에 언제나 할 일이 있기를, 당신의 지갑에 언제나 한두 개의 동전이 남아있기를, 당신의 발 앞에 언제나 길이 나타나기를 어머니 대지의 신에게 기도합니다.(인디언 켈트족 의 기도문)(p.228)

- 아, 발법이의 지겨움! 우리는 다들 끌어안고 울고 싶다. - 김훈의 라면을 끓이며 중(p.229)

- 인생이란 결코 공평하지 않다. 그런 현실에 대해 불평할 생각 말고 받아들여라, 세상은 여러분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으며, 여러분이 스스로에게 만족을 느끼기 전에 무엇인가를 성취하여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햄버거 가게에서 일하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지 마라. 우리의 할아버지들은 그 일을 기회라고 생각했다. 만약에 여러분이 인생을 망치면 그것은 부모 탓이 아니라, 여러분 잘못이다. 잘못을 불평하지 말고 그것으로부터 배워라. 인생이 불공평한 것에 빨리 익숙하게 되기를 바란다. - 빌 게이츠 화장의 연설(p.248)

(인생이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하셔서 기부를 많이 하셨나보다. 흔치 않은 멋진 부자!!)

- '만약'이라는 약은 약효가 전혀 없는 시골 장터의 만병통치약이다. 약장수의 말은 쓸데없는 말장난에 불과하다. 너의 몸과 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 만약이라는 단어를 네 사전에서 지워버려야 한다.(p.263)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나서 고맙다. 아버지는 누구든지 너에 관해서 묻는다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말한다. "제 아들은 저의 자부심입니다."(p.268)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문장이다. 나는 아이들에 관한 질문을 받으면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 같은 아이들이 둘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 아들아, 가난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그저 불편할 뿐. 이 말은 거짓말이다. 가난은 불편한 것이 아니라 부끄러운 것이다. 그 부끄러움 때문에 슬픈 것이다.(p.297)

(읽는 내내 엄마의 잔소리를 듣고 있는 기분이었음. 내가 잘 못 살고 있어서 그럴지도..., 반성은 했지만, 아들에게 권하지는 않는 걸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책 사진을 찍지도 않고, 퇴근길에 알라딘 중고서점에다 팔아 버렸네요. 오늘따라 가방이 어찌나 무겁던지...ㅠㅠ)

책 표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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