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고민하시는 사장님들께 부동산쟁이가 한말씀.

창업을 고민하시는 사장님들께 부동산쟁이가 한말씀.

저에게는 장사일기겠지요.

요즘 경기가 안좋은게 너무 느껴져

힘든하루하루 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힘든건 없습니다.

권리금 많이들 내려놓으시고 싸고 좋은가게들

많이 나오고 예전보다 권리금 조정하는것도 수월합니다.

부동산 경기 안좋다고하지만...

개업하시는분들 자리문의는 오히려 늘어난 느낌입니다.

싸고 좋은자리 원하시는 사장님들...

권리금포기하고 나가시는 사장님들...

그리고 하루하루 올라오는 신축 상가건물들...

삼박자가 갖추어지니 오히려 상가를 안하던 부동산들 까지 상가를 해야하나 하고 움직이고 있는 정도입니다.

제가 자랑글도 아니고 글을 쓰게된 이유는

요즘 돈을 벌어도 버는것 같지가 않습니다.

예전엔 느꼈던 보람과 기쁨이 사라진 느낌입니다.

어린 나이부터 부동산을 시작하여

젊은나이에 상가시장을 들어온것도 있지만

도움드린 어머니.아버니 같은 사장님들

가게 오픈할때 친구들 끌고가서 먹고

종종 들려서 인사드릴때...

땀흘리시며 일하시지만 미소가 떠나지 않던 사장님들을 이제 보기 힘듭니다.

찾아뵐때마다 웃으며 맞아주시지만 손님 없는

홀을 보면 죄책감 마저듭니다...

제가 마다한 상권에 들어가신분들은 그나마

덜한데 추천드린상권에서 힘든모습이 보이면

(물론 상권은 확실하기에 다른집은 잘되는 상권ㅠ)

블로그 마케팅이나 할수있는선에서 도움드리지만

그래도 너무 죄인이 된느낌입니다.

(상업용 블로그를 따로 운영까지 하고 있지만

단일 홍보로 도움드릴수 있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제가 사장님들께 감히 드리는 말씀은

충분히 심사숙고 하시고

그 다음에 또 한번 심사숙고 하신다음

마지막으로 심사숙고 하시고

결정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도 오픈하시고 승승장구 하셔서

제가 가면 서비스 퍼주시는 사장님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힘든분들이 더 많은게 사실입니다.

인생을 운칠기삼 이라고 하고

장사는 자리가 8할이다 라는 생각으로

일을 했습니다.

지금 제 생각은 자리보다 중요한게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오픈해드린 곳은 해당상권에 없는 매장으로 분석해서 들어가셔서 처음에는 승승장구였습니다.

지금 맞은편에 동일 대형프차 없는곳이 없습니다.

한국상권은 남이 잘되면 바로 치고들어오는 시장입니다.

다른 프차나 가게가 들어와도 버틸수있는 경쟁력은 갖추고 시작하셔야합니다.

더이상 절때!

남들 하니까 차려서 성공하는 시장이 아닙니다.

현업에서 뼈저리게 느끼는 제가 단언합니다.

운좋게 처음에 잘될수 있어도 1년가기 힘듭니다.

저는 부동산쟁로서 많이 중개하면 땡입니다.

망하면 그자리 또 나와서 권리없이 들어가니까

더 쉽게 성사가능합니다.

하지만 인간으로서 그렇게 되는건 원치않습니다.

사장님들이 주시던 물한잔에 보람을 느끼고

김부장 덕분이라며 공짜밥 주시던 어머니 같던 사장님들이 더 그립습니다.

이 글은 아프니까사장이다 "일등상가"님이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from http://sweetmama.tistory.com/151 by ccl(A) rewrite - 2021-07-20 17: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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