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시작해볼까? 솔로 캠핑 백팩킹 배낭여행은 어떨까?

유튜브 시작해볼까? 솔로 캠핑 백팩킹 배낭여행은 어떨까?

유튜브를 시작 하려고 몇년째 마음만 먹었다

시작하는게 정말 어렵다.

우리는 하루에 기본적으로 몇십분은 유튜브를 본다.

출근, 퇴근, 점심, 저녁, 자기전 등등

계~~속 본다

불과 5~6년전만 해도 유튜브는 그리 인기가 많지 않았던거 같은데

지금은 없어서는 안되는게 되었다.

예전에는 몇십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들이 많이 없었는데

지금은 너도나도 유튜브를 하는 탓에 흔하게 볼 수 있다.

나도 유튜브를 해야지 해야지 생각은 참 오래했다.

그렇게 몇년이 그냥 지났는데

시작하기 어려운 이유는

첫째, 뭘 찍어야할지 도통 모르겠다.

도대체가 뭘 찍어야 할까

내 얼굴을 들이밀고 찍으면 사람들이 좋아할까?

잘생기고 이쁜 사람들만 유튜브를 하는건 아니지만

사람들이 내 얼굴도 좋아해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컨텐츠는 무엇으로 해야할까

처음에는 고시생 라이프로 찍어보려 했는데

과연 사람들이 고시생이 사는 모습이 재밌을까?

매일 책상에만 앉아있는데 큰 재미가 있을까?

생각만 주구장창 하다가 몇년이 흐른다

계속 이대로만 지내다보면 또 몇년이 그냥 흐를거 같았다.

그래서 뭐라도 하자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 드디어 시작 해보려한다.

둘째, 어떻게 편집하는지 모른다.

유튜브 영상을 편집하는 방법을 모른다.

생전 동영상을 편집 해본적이 없다.

포토샵도 해본적이 없는데 영상을 편집한다니.....

진짜 어려운건 아닐까 겁이 났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블로그도 처음 할때는 너무 어려웠다.

그래도 어찌저찌 찾아서 하다 보니까 하게는 되더라

셋째, 솔직히 무섭다.

동영상을 올리면 싫어요가 많으면 어쩌지?

동영상에 악플이 달리면 어쩌지?

이런 생각들이 든다.

집을 구하는 방법이나 공부방법 등 진짜 유용한 정보를

올린 사람들의 영상에도 싫어요가 많은걸 본적이 있다.

그런걸 보면 그냥 생각없이 싫어요를 누르는구나 싶기도 하다.

그래서 이건 그냥 무시하기로 했다.

넷째, 시간이 없다.

잘 생각해봤는데 이것도 핑계인거 같기도 하다.

1주일에 한개씩만 올려도 무방할거라 생각이 든다.

유튜브를 전업으로 생계를 유지할 생각이 아니라면

내 인생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기록할 용도로 찍는거라면

1주일에 1개를 올리든 1달에 1개를 올리든 상관없을거 같다.

다섯째, 아는사람이 볼까 꺼려진다.

카메라를 보면서 말하는게 어설프고 내가 말하는 것들이

내 주변 사람들이 볼까봐 라는 생각이 든다.

뭐 이것도 생각해보면 남 눈치 안보면 되는건데

간단한건데 생각대로 잘 되지는 않는거 같다.

그냥 나를 기록하고싶다.

그냥 조금이라도 남겨놓고싶다.

이 나이때의 나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이 나이때의 나는 어떻게 생겼나

이 나이때의 나의 상황은 어땠나

그냥 남겨놓고싶다.

남들이 뭐라건 그냥 남겨놓고싶다.

내가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면 주변에서 이런말이 나올 수 있다.

"공부 안하냐?"

이 말을 많이 하겠지

근데 내가 하고 싶다는데 어쩌겠나?

그래서 그냥 한번 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뭘 할까?

유튜브로 영상을 많이 보다가

살면서 내가 여행을 떠나본적이 많이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한달에 한번? 2~3주에 한번? 나 혼자 여행을 떠나고 싶더라.

부산에서 직장을 다니기 전까지 나는 거의 26살 때 까지

부산에 가본적이 없는 한국사람이었다.

제주도도 26살 정도 까지는 가본적이 없었다.

그만큼 여행이란걸 많이 못가봤다.

혼자 가서 그냥 자연 풍경을 보고 오고

영상을 남겨놓고

그때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몇년이 지나고 또 볼 수 있을거 같았다.

그래서 솔로 백팩킹 영상을 찍어보려 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세무사시험 관련 영상도 찍어보면 좋겠다.

그 다음에는 먹방을 하던 뭘 하던

다른 영상들이 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우선은 시작하지 않고서 이렇게 생각만 하다가는

앞으로 10년간은 더 늦게 시작할거같다.

이런 식으로 계속 미루면 앞으로도 이런 이유로 미루게 될거같다.

고시 준비를 해야하니까 못해

합격을 했으니까 사회초년생이니까 바빠서 못해

애인 생기면 바빠서 못해

직장생활하면 못해

결혼하면 못해

애낳으면 바빠서 못해

끝도없이 바쁘다는 핑계만 늘어 놓을거 같았다.

첫 영상을 올리려면 아마 최소 1달은 걸리지 않을까

아직 백팩킹 장비도 사지 않았다.

오늘 유튜버를 해보겠다고 결정한 탓에 이제 슬슬

백팩킹 장비를 알아보고 있다.

여행을 혼자 좀 다녀보고 영상을 찍어보고 해야겠다.

앞으로 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12월에 합격발표가 나면

또 어떤 생각이 들까

영상 올리는걸 또 미룰까?

매일매일이 달라지고있다.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 시청해볼만한 영상

Fun Fun 읽어보면

재미있는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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